안녕.

아침 일어나자 마자 피어오르는 토바코 열매의 유혹이 나를 10층에서 1층으로 불렀다. 자그마치 잠옷을 벗고 츄리닝 입고 신발신고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 고역이지만.... 쌀쌀한 칼바람이 볼따구를 에리는 듯 하지만 토바코 한모금에 눈 녹듯 사르르~ㅋㅋㅋ 종달새가 지져귀고 나무가 하늘하늘 된다. 담배 피는 나는 누구인가? 화광님께 배운 위빠사나를 주로 하지만 이내 토바코에 끄달린다.ㅋㅋ 무심코 쳐다본 하늘은 푸르디 푸르다. 헉... 저것은 무엇인가? 금색 비스무리 주황노랑색을 띠는 비행물체가 아주 천천히 날라가고 있다. 에잇. 핸드퐁을 놓고 나왔다. 기다란 물체에 발광하는 빛은 비행기라 추정하기에는 내 상식 밖이다. 아파트 너머로 사라지길래 자리를 옮겨 끝까지 눈추적한다. 비행기라 하기에는 소리도 나지 않고 너무 천천히 날라간다. 과연 무엇일까? UFO 하면 사람들이 개뻥이라 카는데 존재할 수도 있겠다. Unidentified Flying Object. 믿든 믿지 않든 UFO가 나에게 토바코를 관 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 담배피는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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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시정.

나는 오늘부터 내 병풍을 만들기로 했어~

무슨 문디 콧구녕에 메주 빼묵는 소리냐구?ㅎㅎㅎ

근데 말이야... 있잖아...

나도 나를 너무 모르고 살았더라구 말이야..ㅋㅋ 미안하지만...

바쁘고 거침없이 돌아가는 세상에 놓여진 나에게

그 세상을 향해 쫓아가지 못하는 나 자신을 미워했어... 미안해... 참회할게~진심으루!

근데 있잖아. 내 자신의 중심. 시정ness, 시정다움이 있다면 거기에 휘둘리지 않을거라는

발상의 전환... 상원사에 계시는 아석소조 인강스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야.

그래서 이제라도 내 30년 살아온 병풍을 하나하나 만들기로 했어~

시간날 때 마다 병풍에 글과 그림을 남기고 그것을 이미지화 할거야.

괜찮지?

나중에 내 손주들은 내가 만든 몇장이 되지는 모르지만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시정's의 병풍에 절을 하며 제사를 지내고 나를 기리겠지...

ㅎ1ㅎ1 이제 다시 시작이야.. 고고씽!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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