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을 아십니까?

권투라고도 하지요.

어제 아시안게임 복싱을 주제로 한 '미치면 이긴다' 라는 MBC 다큐를 봤는데요.

지치면 진다, 미치면 이긴다 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복싱계는 12 년 노골드의 수모를

겪어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전 복싱은 서민들의 활력소이자 최대 스포츠였는데 지금은 꿔다 놓은 보리짝 신세를 면치 못하구 있지.

하지만 그게 복싱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이너 한 느낌에서 나오는 간절함, 헝그리 파워...

이런 것들이 복싱의 매력이자 극한이지,,, 암...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쌍둥이 복서는 경기 후 아주 서럽게 울더군,,

그러고선 한마디 하더군, 참 의외였어!!

쉽게 금메달 주지 않는다구,, 그래서 재밌고 매력있다구, 머리뼛이 주뻣 섯어.ㅋㅋ

국가대표 복서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복싱 참 어렵고 공평하다 야...

업으로 복싱을 하는데도 어렵고 해도해도 알 수 없는 그런,,,

자기가 한만큼 결과물이 나오고, 링 위에서 만큼 어느 누구도 공평한 네모박스...

복싱을 시작한지 어언 7개월 차, 정말 내 인생에 있어 이런 스포츠는 처음이야,,,

스포츠라고 하기 보다는 인생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만, 너무 건방져 보일까바..

나에게는 복싱으로서의 목표가 있지만 결코 본질은 호도하지 않을 거야,,,

내년 미들급 -75KG 우승, 내 후년 신인왕, 50살 복싱체육관 관장(요가+명상+기타연주)

이런 목표들 속ㅇㅔ서 하루하루 일을 하면서도 퇴근 길이 즐거운 이유는 복싱이 나를 반겨주리라는

기대감이 날 설레게 해,,, 그래도 건강이라는 행복이라는 본질은 절대 잊지 말자... 그리고

또 꾸준히.. 더디게,,, 천천히 한걸음씩!!!

 미구엘 코토 VS 매니 파퀴아오

 사우스포 왼손잡이 팩맨은 그를 몇 차례 다운 시킨다.

 위빙을 따라 펀치를 날리는 팩맨(파퀴아오)

 

 피를 흘리면서도 눈빛은 그 어떤 맹수보다도 강렬해 멋져부러~

 

 때린만큼 맞는 거고 맞는 만큼 때리는 복싱의 세계에는 집념과 멘탈의 종이 한장 차이가 태산과도 같을까?

 

 

 

 이긴 자의 여유!

 승자는 패자를 위로 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한다. 진심으로,,,

 경기에 진후 미구엘 코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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