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시장

정처없이 가는 저 나그네들은

어디로 무엇을 향해 가는가


흐리멍텅한 두 여명의 눈동자엔 핏기가 여전하건만


연탄 때우며 기다리고 있을

새끼들을 그리며 두 눈을 부릎뜨는구나.


퇴근길에 신문지로 돌돌 말린 통닭을 사기위해 시장으로 직진한다.


아 인간들이여.

인간들의 시장에는 돈이 전부인가 인간이 전부인지 알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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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ㅐ한미리가 전깃줄ㅇㅔ
앉았습니다


션한 아침 공기에
기분이 상쾌합니다


헐 근데
그 새한마리가
금둥이에 똥을 질펀하게
누었습니다.


그 새도 내와 행님이
생일인주 아나 봅니다.

*낳아주시구 올바르게 길러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살콩합니데이~(i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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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ㅓ기 머 얼리 새 한마리
ㅇ ㅕ기 코 앞에 새 한마리


ㄴ ㅓ희 둘은 어디서 어디로
각기 그리 바삐 가느냐


멀리 가는 길은 함께 가야
편할 터인데...ㅉ.ㅉ


ㅇ ㅏ 아니구낳ㅎㅎ


ㅈ ㅓ기 머얼리 한마리 새가
유턴을 해 어미새를 쫓아가는구나


참 보기 좋도다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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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이군 그려.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니가 오던 날

슬며시 소리없이 찾아와 날 반겨주던 너

온지도 몰랏지

온듯 안 온듯 아리까리 하지만

꼬리 치며 좋아해주던 너로 인해

다시 한번 널 볼 수 있나바

쉽지 않았지 암... 그렇구 말구.

절대 잊지 말지어이고

그런 시련을 거울삼아

나누어 드리리다.

나 꼭 나누어 드리리다.

give & take 라는 진리에 맞추어 살리다.

살어리살랏다. 살어리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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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천둥 낙뢰 칠때
패여진 오솔길을
사람들은 피해갈 줄 알았다.
그 길을 응원하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
당신을 위해
나 자신의 패인 요철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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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ㅓ푸른 뭉게구름
나 홀로 두둥실

ㅈㅓ깊은 망망대해
나 홀로 헤엄치니

ㅈㅓ이름모를 중생들 속
나 혼자 틀어앉아

ㅈㅓ 한없는 은하수
바라보니
내 안에 우주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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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폴루
나는 오토릭샤왈라 기사
차곡 모은 돈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 빌려
나의 땀과 영감으로
타이타닉을 지었네
오로지 나의 꿈과 희망
가족이 나를 강하게 했어
압꺄 사뿌나 까해?(너의 꿈은?)
나는 이미 희망을 쏘아올렸어
... 큰 이름만큼 모래바람에
휩쓸려 손가락 질도 받았어
하지만 나는 봤어
음악을 즐기고
사람을 사랑하고
가족과 노래하는
뽈루 당신은 멋쟁이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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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ste.

오고가는 뚜벅걸음 속에
그들의 인생이 묻어난다

맑디 맑고 청초한 그들의
미소 속에
나마스떼 방긋

어린 목동의
... 무심함 속에
신에게 다가간다

오고가는
숨 속에
자연과 하나되고

없다 없다 아무것도 필요없다
물 한 모금에 소울을
적셔본다

답답 답다 아름답다
그냥 답다
왜일까 반성한다

좋다 좋다
너무 좋다
그들이 가진 그 무엇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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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보이는
언덕 끝자락에는
무엇이 있을까?

갈림길 속
두 갈래
내가 가는 길은
무엇이 보이는가?

하늘 위 구름에서
바라본
길 위에 나는
어디매 서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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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은. 비가 되어 나리지만

내 마음 속 사랑 퀘스천 마크는

느낌표로 변할 줄 모른다.

ㅇ ㅏ머리가 아프다.

지끈지끈한다.

어느덧 상투를 틀 나이가 되어

바라보는 사랑이란 두 음절은

강박관념이 되어 버린 것일까?

사랑이란 단어에

김봉사가 되어 버렸다.

심청이 신당수에 몸을 던져

두 눈을 뜰 수 있을까?

ㄸ ㅓ밀려 물에 풍덩하지 아니하고

나 스스로 발걸음을 떼게 되었을 때

그 때 두 눈을 뜨고

샥시의 옷고름을 푸르리다.

ㅇ ㅏㅇ ㅏ,, 행복구나

ㅇ ㅏㅇ ㅏ..모르겟구나

ㅇ ㅏㅇ ㅏ..사랑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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