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과 실상을 스스로 깨달아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허상으로 본다면
부귀 공명은 물론 내 육신까지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실상으로 본다면
부모 형제는 물론 세상만물이 나와 한몸이 아닌 것이 없다....
모쪼록 사람들이 이 세계가 허상임을 알아차리고
만물이 나와 한몸임을 깨닫는다면
비로소 세상의 짐을 맡아 이끌어 나갈 수가 있고
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홍자성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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