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산쩨우노운짜??ㅎㅎㅎ

저번에 언급했다시피 네발의 천사 아만다를 소개할게....

 그녀는 네발의 천사였어... 다소 느리고 또 느리지만....

삶의 불편함 정도는 하나의 장애가 아닌 감내의 순간으로 보는.. 그런 스페인 친구야...

이름은 amanda...구

 그녀는 원래 스페인 사람인데... 네팔 카트만두에서 불교탱화를 배우고 있대~

그래서 나도 그녀를 특징삼아 한번 그려줬지..ㅋㅋㅋ

아주 무지막지 하지만...

 그녀를 네팔 룸비니 대성석가사 절에서 처음 봤을 때 나는 한눈에 뿅갔지...

흑발에 뽀얀 피부..거기다.....거기에다가..... 글......ㄹ....ㅐ.........ㅁ ....ㅓ.....ㅎㅎㅎ

 

 그녀는 영화 '아멜리에'에 나오는 영화주인공 처럼... 아주 해맑은 미소를 지녔어...

 아만다와 나는 인근 태국 절의 초청으로 아주 만찬을 즐겼어...

물론 대성석가사도 밥이 잘 나오지만... 우리를 환대해주시는 태국 스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려..._()_

 정갈하고 웰빙식으로 차려진 음식들....

음식에도 도가 있다면 여기에 있을 듯...

 정성스레 담긴 음식들과 접시들....

 

 여기 계신 분들은 참 intelligent 하셨어...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잘은 기억이 나질 않아...ㅎㅎ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정말 감사의 기도를 올렸지.. 아마...

 하나같이 미소를 머금고 찰칵...ㅎㅎ

 

 아참... 나는 원래 룸비니에서 포카라로 가서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려고 했으나... 네팔 국가 총파업(번다)로 꼼짝달싹 할 수 없었지.... 3일이 일주일이 되고... 아쉽긴 했지만 포기함에 얻을 수 있는 추억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그 선택 나름의 추억과 가치가 있으니.. 굳이 내가 원하는 선택에 집착할 필요가 없음을....

 일주일간 허허벌판 대성석가사에서 탈출하게 되었어... 우리는 결국 뱅기를 타고 카트만두로 가기로 했구 ㅠ 공항까지 가려면 대성석가사 절에서 택시가 아닌 자전거 택시를 타고 가야 했어... 네팔 총파업은 모든 것을 정지시키거든.... 무튼 출발하기 전에 스님께 들었는데,,, 아만다가 내가 같이 가는지 계속 물어봤다는 거야... 내가 나쁜 사람으로 보이진 않았나바... ㅅ ㅏ실 나 서슬퍼런 늑대인데..ㅋㅋ 몸이 불편한 그녀에게는 다소 두려울 수도 있어나 ㅂ ㅏ... 그래도 나를 믿어주고 편한 존재로 생각해주어서 참 고마워...ㅎㅎ

 신혼부부 같지 않냐?ㅎㅎㅎ

 

 우리는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 허기를 달래고 자전거를 모는 릭샤꾼도 땀 좀 식히고..ㅎㅎ

 가는 길에 만난 코 찔찔이들...ㅎㅎㅎ

 머리는 감았니?

 뚫어코 한 친구 참 성숙해보이구 동생들을 잘 챙기는 누나 같아 보여... 참 대견해 보였어..ㅎㅎ

 세수는 했니??

 골목대장 포스를 퐉퐉 풍기며....~~~룰루랄라~

 그냥 지어지는 미소의 정체는 무엇일까?ㅎㅎㅎ

 i am a djembe.

 ㅎㅎㅎ 귀여운 아이들... 너희들이 네팔의 미래다... 힘내랏!

 

 ㅇ ㅏ참...태국 절에 초대받아 가는 길에... 그늘 한치 없는 뙤양볕에 묵묵히 걸어가는

아만다...

 ㅋㅋㅋ 파나마 친구.... 뻗었네... 위파사나 수행 다녀와서 피곤햇을 때인가?

참고로 똥을 손으로 닦는 멋쟁이 친구!

 나의 무게는 자그마치 72kg 로 줄어 있었다...

절 생활은 말 그대로 절제된 생활이기에 존재 자체로 몸이 건강해져 있었던 거 같다...

 

 자전거 릭샤를 타고 가는 길에 난봉꾼을 만나 겨우 도착한 룸비니 붓다 공항....

그래도 난봉꾼이어도 주수입원이 되는 관광객들은 절대 건들지 않는다는 것...

쫄지 마시오 ...나도 몽댕이 들고 내 앞에 왔을 때 지렸지만... 결국 사고나서 언론에 알려지면

관광객들 수입이 없어지니 그들 나름의 불문율이라는 거 no touch 관광객들...!

 다소 불안하기만 한 붓다항공 경비행기....어찌나 불안하던지..ㅎㅎ

 포카라를 포기한 대신 만난 중국친구 유해진...닮았지?ㅎㅎㅎ

 어찌나 나랑 쿵짝이 잘 맞던지.ㅎㅎㅎ

 

 내친구와 사오와 아주 경건하게 수행하던 이름모를 친구... 스님인주 알았는데...

너무 좋아서 눌러앉아 홀로 진지하게 수행하던 블랙죠 친구..오~ 몸짱ㅋㅋㅋ

 사오와의 정들었던 이별의 순간들!

 

 

 유해진에게 내가 친히 그려준 헤나~

 이래뵈도 인도 헤나챔피언에게 전수 받은 기술이라구...

얼굴은 썩소지만 어찌나 마음에 들어하던지..ㅋㅋ

 

 정들었던 대성석가사... 다시 한번 오리라...

 대성석가사 밥!

 모두의 건강과 평화의 염원을 담아.._()_

 

 다소 콘크리트의 위력이 거칠지만 무엇인가 무덤덤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성석가사

바로 맞은 편에 휘황찬란한 중국 절... 비교하긴 그렇지만 투박하고 소소한 대성석가사 win

개인적으로 색칠하지 않은 대성석가사 무엇인가 굉장한 매력이 있음... 의도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나에게는 성공!!

 'do not dwell in the past, do not dream of the future, concentrate the mind on the present moment.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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