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fullmoon day.

날씨가 넘흐 넘흐 화창하다.

드높은 창공을 수영장 삼아 버터플라이를 하고 싶은 욕구분출이 올라온다.

주섬주섬 수영복과 때타올을 챙기고 수영장으로 고고씽!

간만에 하는 수영이지만, 뱃심이 생겨서 그런지 자유형 발차기에 힘이 실린다.

배영은 아직 코로 물이 자꾸 들어가는 관계로 녹록치 않치만 치고 나가는 재미가 쏠쏠~!

버터플라이~ 제일 재밌고 폼난다. 이쁜 아가씨가 같은 레인에 들어오면

거두절미하고 접영으로 치고 나간다..ㅋㅋㅋ 무튼 즐거운 토요일 아침 한적한 수영을 마치고

도로 가상에 있는 커피샵에 앉아 도피오 한잔 sip 하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슬레빠 질질 끌고 가도 마음만은 턱시도이다...

집에 와서 청소기 밀고 설거지 하고 오곡밥에 나물 묵고...

전주 송광사로 고고씽~ 너무 조오타... 법회를 못 들어 조큼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절이 있다니...

전에도 몇번 와본적 있지만 새삼스럽다...ㅋㅋ 우리 집에서 10km, 아마도 농장에서 4.6km...

절이 가까이 마음의 안식처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송광사 지근에 있는 일개미 우리 파파의 제 2의 인생의 서막의 시작인 '아마도 농장' 에 들렀다.

파파는 항상 여기를 오고 싶어 하신다. 여왕개미 께서는 땅 파면 돈이나 나오나 먹을게 나오냐 하신다.

일개미 왈 ' 땅파면 먹을 거는 나온다.' ㅡㅡㅋ

우리 집 여왕개미 께서 보고 싶다시는 7번 방의 선물! 보러 왔다.

문명의 혜택을 접한지 오래라 별 기대 없이 봤다.

울트라 캡틴 왕 코브라 서스펜션 코알라 짱 대박!

뻔한 스토리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소소한 반전과 이벤트...로

식상함을 달래주고 웃고 울리는 격정과 적정 사이에서의 하모니는

'울다 웃으면 똥꼬에 털난다.' 는 학설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 시켜 주었다.

각 배우들의 몰입되고 힘 뺀 연기, 파도 서핑 타듯 흘러가는 구성, 기발한 아이디어, 깨알 웃음, 가족의 소중함

을 느끼고 알게 해준 7번 방의 선물 정말 대박 강추 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가족과 함께~

달님께 삼배 드리고 소원을 빌었다.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p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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