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magna(위대한 기술)
그대 자신을 돌아보라.
끊임없이 그대를 정화하지 않으면,
화학적인 혼인은 그대에게 해악을 끼치리.
거기에서 꾸물거리고 있는 자에게 재앙 있으라.
너무 자발없는 자, 몸가짐을 삼갈진저.
<아르스 마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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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뾰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에서

그 돌멩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

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

 

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까지 보여 줄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 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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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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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귀가 커진다.

눈을 감으면

코가 멀리 간다.

눈을 감으면

가슴이 열린다.

두 눈을 감으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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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남자 화장실 맨 안쪽에서 두번째 소변기에서 건져 올린 또 하나의 가르침입니다.

나라는 생각이 없으면 고통, 슬픔, 아픔, 원망, 우울증...

이 모두 헛된 망상...

물결 따라 출렁이는 천개의 달 그림자...

오롯이 창공에 걸린 밝은 달을 생각합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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