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시장
정처없이 가는 저 나그네들은
어디로 무엇을 향해 가는가
흐리멍텅한 두 여명의 눈동자엔 핏기가 여전하건만
연탄 때우며 기다리고 있을
새끼들을 그리며 두 눈을 부릎뜨는구나.
퇴근길에 신문지로 돌돌 말린 통닭을 사기위해 시장으로 직진한다.
아 인간들이여.
인간들의 시장에는 돈이 전부인가 인간이 전부인지 알 수 없구나
인간시장
정처없이 가는 저 나그네들은
어디로 무엇을 향해 가는가
흐리멍텅한 두 여명의 눈동자엔 핏기가 여전하건만
연탄 때우며 기다리고 있을
새끼들을 그리며 두 눈을 부릎뜨는구나.
퇴근길에 신문지로 돌돌 말린 통닭을 사기위해 시장으로 직진한다.
아 인간들이여.
인간들의 시장에는 돈이 전부인가 인간이 전부인지 알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