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중국 이우출장 둘째 날이 밝았다.

확실히 항저우 경유해서 이우에 와서 그런지 이우시장 가는 발검음이 가볍다.

참고로 우리가 묵었던 wendemu 호텔은 이우시장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자,

택시도 기본요금 10원(한화1700원) 이라 위치적으로 좋다. 밤에 먹거리나, 마사지 받을 곳이 있다는 것 또 좋으다.

이우시장에 비가 추적추적 오는 지라 택시로 이동! 바로 5기에 도착했다.  (기 자의 의미는 한자로 하면 區 구역 구자라는 뜻이다)

이우시장은 건물이 생긴 순서대로 1기~5기로 이름을 정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렀을 때 꽃이 되었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동대문 시장이 아닌, 종합쇼핑몰 같은 건물에 8만 여개의 넘는 상점들이 있다고 한다

위에 사진은 5기 1층에 위치한 세계특별관 중 하나인 인도 상품관인데, 인도인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그런 곳이라고 한다.

옛날 인도출장 다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한참동안 발길을 머물렀었드랬다.ㅎㅎ

우선 요새 가장 핫하디 핫한 애완용품, 참고로 나는 애견인이 아니어서, 그 중요성을 인식 못했으나,

온라인 일을 시작하면서, 내 아이템 즉 꾸준히 스테디하게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만큼 경쟁도 심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 중에 하나로 위에 사진이 UFO 가방인데 1~2년 전에 한창 핫했다가 요새는 예전만 못하다. 그만큼 경쟁이 심해졌기에...

참고로 애견용 대리석 침대도 요새 핫하다고 하니 땅바닥에 자는 한 인간으로서, 참 부럽다.

상당히 많은 제품들이 있었는데, 그 중 당연 눈에 띄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강아지 가방이다.

온라인 판매가 대비 원가 가격이 크게 메리트가 없었던 거 같기도 했고, 애견용품을 보는 눈이 없어서 향후 아이템으로서 킵해두기로 했다.

고양이 장난감인데, 시소처럼 왔다갔다 움직이고 개구리 모양의 공과도 놀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듯 하다.

박스포장에 영어가 써 있는 거로 봐서는 해외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으로 보이며, 지금도 한국에서 팔리고 있다.

야외 휴대용 애견 샤워기이다. 파리채 모양 손잡이 끝부분에 호수를 연결하여 물을 공급할 수 있고, 샴푸액도 넣어 거품도 만들 수 있는 상품이다.

무엇보다 1분 안에 샤워를 끝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데 구석구석 잘 씻겨질지는 의문이나, 무더운 여름날 사용하기에는 괜찮을 듯 하다.

 

이우시장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이우시장 5기 1층에 나름 분위기 좋은 식당이 있어, 식사하며 맥주를 마셨다.

식사 후 오전에 들렸던 인도상점에서 연락이 왔다. 사실은 내가 인도사장님께 전달해드리라고 명함을 드렸었는데,

잠깐 볼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ㅋㅋㅋ 이런 상황 너무 좋으다. 뭔지는 몰라도 간만에 힌디어를 쓸 수 있다는 행복감에...

인도상점에 도착해서 인도사장이 올때까지 중국직원이 이런 저런 설명을 해준다.

자기 말로는 자기 인도사장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더 궁금하다.

소개팅 자리에 나가서 여성분을 기다리는 마냥 쫄깃 두근 새근 ㅎㅎ

인도사장을 만나보니 사람이 참 좋았다. 더욱이 비즈니스 쪽으로 참 큰 사람 같았다.

인도 모디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 등 유명인사도 만났다고 하고, TV 출연도 종종 하는 거 같다.

처음 만났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3시간이 흘렀다.

언젠가 한국 과 인도의 가교역할을 할 날을 고대하는 꿈을 다시 꾸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를 누비는 TM International 을 꿈꾸며 오늘 하루도 본업에 충실하자!

나마스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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