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쟈기들~

나마스띠~ㅎㅎ

산쩨 우노운짜? 압카이제호? 틱탁호? ㅎ ㅔㅎ ㅔ

오늘은 인도음식 먹으러 힌두스태니 가는 날!

간만에 인도음식이 워낙 땡겨서 안 가면 안댈거 같더라구...

무튼 오늘의 이야기는 간만에 인도 이야기인데 짧고 스트롱해. 아차해. 버리야해.

위 사진은 마날리 훈까페? 맞나? 올드마날리에서 바쉿시 가는 길에 우연찮게 발견한 한국인ㅇㅣ 운영하는 까페.

우리 싸가지 멤버들은 강아지 마냥 방뎅이를 가만둘 수 없어 오늘은 무슨 작당을 할까 늘 고민했지...

결국 우리는 몽유병 처럼 수면의 세계서 조차 싸돌아 댕기시는 구미호 옹의 손에 이끌여 무거운 발걸음을 옮견.

ㅈ ㅓ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걷다보면 걷다보면~ 길이 나올 법도 했지만... 도로 변에서 우리는 이내 지쳤고 산길을 또 거슬러 올라갔지... 어찌나 먼 길인지... 그냥 툭툭(일명 오토바이택시) 타고 가자니까...

살포시 원망두 대긴 했어... 여행자의 위대한 발에 약간 미안할 정도로 걸읐니까.. 근데 말야 가는 길에 우리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 참 즐거웠어. 현대문명의 탈것을 이용했으면 보지 못했을 숨겨진 보물을 찾는 느낌이랄까... 여행객들의 루트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바쉿시 동네 구석구석을 알게 해주었지... ㅁ ㅓ좀 장황하긴 한데 사실... 별거 없지만 말야... 무튼 나 스스로는 싸가지 멤버가 함께 인거만으로도 참즐거웠던 거 같애.

겨우 찾고 돌고 돌다... 찾은 곳이 한국인 윤까페...이름은 확실치 않으나... 마치 사하라 사막에 내던저진 어린왕자에 나오는 조종사 마냥 우리는 목말랐어... 인도가 좀 더워... 40도를 육박하는 날씨니... 우물을 만난 우리는 냉큼 킹피셔 병나발을 불어댔고 한국인 여쥔장이 틀어놓은 선율에 덩달아 신이 났지... 근데 말야.. 여행자들은 돈을 참 아껴써야 하는데... 여기서만큼 꼬깃꼬깃 접어둔 루피들이 선뜻 주머니에서 나와 왕창 먹었지...

여기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여주인장은 우리 또래의 젊은 나이에 꽤 한 미모하시는 신세대 여성이셨는데.. 아마 집두 서울 이셨을 거야... 우리와 마찬가지로 배낭여행객으로 왔다 인도 남자의 매력에 빠져 여기서 눌러앉으셨대... 참고로 인도에는 카스트라는 신분제도가 있는 듯 없는 듯 아직 존재하고 있는데... 외국인과 결혼하게 되면 그 네가지 신분 계급 속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가촉천민'으로 전락한다는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 사랑을 택한 인도남자와 한국여자의 사랑이 참 위대해 보였지.. 사랑이란 그런건가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그런 어떤... 무튼... 덤으로 우리는 여주인장님으로부터 양해를 구하고 까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새치 혀를 놀려 받을 수 있었어...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게 참 음악이지 노래인데... 어떤 장소 어떤 사람 어떤 분위기 냐에 따라 노래가 참 다르게 다가와... 그래서 이왕이면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면 참 좋을거 같아 염치불고 노래를 왕창 다운 받았지... 아마도 스타벅스에서 주로 틀어주는 노래 였던거 같아... 물론 우리는 그만큼 많은 양의 술과 음식을 시켜 먹었으니... 염치불문은 아니지 머...ㅎㅎ 

 위 사진은 올드마날리 시내 같은데... ㅇ ㅏ마 이때 우리는 인도 특히 마날리 특유의 빵 맛에 반해 시내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지... ㅇ ㅏ마도 빵 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 길거리 음식에 처음 반해서... 인도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젤라비... 설탕으로 만든 애들 간식 같은 것도 먹고... 각종 불량식품들을 섭렵했지... 근데 특히 인도 베이커리 하면 좀 많이 떨어질 거 같은데 놀랍게도 인도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은 참 참 머랄 까?> 맛있었어... 좀 달았나? ㅇ ㅏ니 너무 달지는 않았던거 같애.... ㅇ ㅏ니 좀 달달했을거야 그래서 내가 좋아했던거 같기도 해... 난 초딩 입맛이니까... 무엇보다 진짜 터무니 없이 싼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지... 우리 사총사는 올드 마날리를 휘젓고 다니면서 참 행복했어... 그냥 ㅁ ㅓ를 특별히 한다기 보다는 그냥 함께여서 좋은 거 있잖아...

솔직히 ㄴ ㅏ무지무지 인도를 ㄷ ㅏ시 가고 싶은데... 근데 갈 자신이 없어...그게 아마 맞을 거야... 내가 처음 겪은 인도에서의 추억과 기억들이 다시 살아날지 의심스러워.... 무슨 말이냐면... 여행은 정말 무엇을 보느냐보다 누구와 함께이냐가 중요한데... 인도에서 만난 그런 좋은 인연들을 다시 만나 그런 추억을 새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특히 우리 싸가지 멤버... 난 참 고집스럽게도 영화를 만들겠노라... 주창했지... 벌써 근 2년이 지났음에도 솔직히 난 한 시도 영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 의심을 한적이 없어... 근데 성호형이 그랬지 카톡방에서 진심이었구나... 응 솔직히 나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고집을 부리는 게 다른 게 없어... 영화계로 진출? 상금? ㅋㅋ ㅁ ㅓ대면 좋겠지만...난 그냥 우리가 좀더 모일 껀덕지를 만들고 싶었던 거 같애..왜? 같이 있으면 재밌으니까... 글구 난 밤새 인도이야기 인도말 하고 시퍼 미치겠는데 말야... 할데가 없어.. 그공간과 시간을 함께 한사람 아니면 백날 이야기 해봤자 소귀에 경읽기 라...글구,, ㅁ ㅓ영화 안해도 대... 그냥 우리끼리 작업하면서 우리만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으면 대... 그걸로도 족햌ㅋㅋ 참 인연이란게 말야..신기하지.. 맥간 다람살라에서 우연히 카페에서 만나 호철이 형님이 담가온 김치에... 처음 만난 성호형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김치 먹으러 갈래요? 우리 밥먹으러 갈건데...' 사실 난 그때 밥을 먹은 상태였고 밥 먹어서 갠찮다고 사양했드랬지... 근데 그때 진짜 성호형이랑 미호누 따라가지 않았으면 어쩔뻔했나 시퍼.... 거기서 시작된 우리의 인연은... 동아줄 마냥 끊어질듯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ㅎㅎ 약간 감성적으로 흘러간거 같아.. 좀 쪽씨러운데... 조만간 우리 만납시다... 제발ㅋㅋㅋ 인도음식 왕창 시키고 몸의 70%인 물을  ㄷ ㅏ 빼구 와인으로 ㄷ ㅏ채우자구... 꼭! 다들 각자의 인생에서 바쁠테지만... 그래도 기억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해... 그럼 싸가지 화이팅! 인샬라~

위 사진은 다람살라 맥간에서 찍은 사진인데... 또 ㅎ ㅏ나의 인연인 이스라엘 친구 쉬라야...shira...

그녀는 리시께시에서 맥간 가는 장거리 버스 안에서 만난 친구인데... 흠 뭐랄까... 좀 꼬장꼬장해..ㅋㅋㅋ

그게 매력이지만..ㅎㅎ 무튼 쉽지 않은 친구야... 특히 나 글래머러스 한 몸매 가 정점을 찍어주지....

15시간 걸리는 장거리 버스라... 우리는 줄곧 휴게소에 의지해 니코틴을 충전했고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은

서로의 안부와 여행정보를 나눴고 거기서 우리의 인연은 출발했드랬지... 새벽이슬을 머금고 있는 꼬불꼬불 다람살라 시내를 거쳐 티베탄의 동네... 달라이라마 계신 맥간에 도착했어... 쉬라와 또 한명의 샬롬 이스라엘 남자 애 와 같이 내려... 같이 숙소를 구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려와... 샬롬은 까페 앞에서 우리의 짐을 봐주고 쉬라와 내가 숙소를 구하러 갔어... ㅇ ㅓ찌나 꼬장꼬장 하던지...ㄴ ㅐ가 갠찮다는 숙소마다 그녀는 퇴짜를 났어.. 어찌나 시크하던지... 얘 먼데...? 오히려 호감이 갔다고 할까? 무튼 ㄴ ㅏ또한 숙소 고르는데 까다로와 쉬라와 다른 숙소를 결국 찾았지... 좀 발품을 팔아야 했지만 300루피쯤에 전망 좋은 구석진 곳이었지...

무튼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위 사진은 쉬라와 샬롬 나 이렇게 셋이 맥간에 있는 트리운드 라는 히말라야 산을 같이 가기로 계획을 했지... 입산 하기로 한 당일.. 우리는 전망좋은 까페에 모여 가벼운 아침을 먹는데... 쉬라가 뒤늦게 오더니 몸이 좋지 않아 못가겠다는 거야... 헐... 신이시여... 난 정녕 남자와 등산을 해야하나이까? 이런 젠장.... 토라지는 내마음을 어찌할 바를 몰랐지... 우리 시크녀 쉬라와 같이 가고 팠는데... ㅁ ㅓ아프다니 어쩔 수 없지... 결국 나와 샬롬 남정네 둘만 산에 올랐어... 산 초입부에 보석 즉 수정같은 거를 파는 상인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약 10일 씩 깊은 산에 들어가 각종 수정과 보석들을 채취한대... 얼마나 힘든 여정이었는지 그들의 손과 그을린얼굴에서 짐작할 수 있었지... 막 여정에서 돌아왔는지 대뜸 우리에게 고이 싼 신문지에서 영롱한 보석들을 보여주었어... ㅅ ㅏ고 싶었지만... 정제되지 않은 보석이어서 살만한게 없었지... 갠히 살것도 아닌데 봇짐을 풀어 수고롭게 해서 미안하다 하니... 해맑게 노프라블럼 이러네...그러니 더욱 미안해져... 이 보석봇짐 친구들은 보석상인들에게 아주 헐값에 판다고 해...그들의 노고에 비하면 아주 싸게 팔고 나머지 이문은 보석상인들이 일반인들에게 곱절에 갑절로 판다는 그런 불공정 무역이었지.. ㅁ ㅓ이쯤 해두구...

나와 샬롬은 그래도 나름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앞으로 나아갔어... ㄴ ㅐ가 흥겨운 노래를 틀고 앞에 가고 있으니 샬롬이 노래를 꺼달랰ㅋㅋㅋ 자연의 소리가 듣고 싶다고... 좀 짜잉 나긴 했지만 틀린 말은 아니지 ㅁ ㅓ... 그래도 중간 중간에 휴게소가 있어 목도 축이고 해서 약 3시간 쯤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동양인으로 보이는 세명이 보였지... 한명은 빨간 머리여자 아이였고... 가볍게 인사를 건넸고 한국 사람이었어.ㅋㅋㅋ 이 친구가 또 다른 인연인 고운 양이야... 생각보다 등산객이 없던 차에 반가웠지... 결국 4시간 넘게 걸어 정상에 도착했고 산 꼭대기는 말도 안대는 축구장 크기의 넓은 공간이었어.... 샬롬은 그 드넓은 호남평야를 한바퀴 둘러보고 난 중턱에서 만난 한국인들에게 다가갔지... 그들은 나에게 참 고맙게도 그들이 손수 싸온 샌드위치를 선뜻 내어주었어... 어찌나 맛나던지... 꿀꺽꿀꺽... 태양을 피하기 위해 바위에 걸터 앉아 정말 맛있게 먹고 있는데....

헐 누군가 내 옆자리에 털썩 주저 앉으며 'june' 이카는거야... 누군가 해서 밨더니 

쉬라.... ㅋㅋㅋ 헐 맙소사... 멍미? ㄴ ㅣ먼데?ㅎㅎㅎ 솔직히 내심 좋았지... 난 놀랍고 또놀라웠지... 몸도 않좋은 처자가 어찌 이 험한 산을 올라왔을까? 것두 혼자서.... 난 궁금해 미칠지경이었지... 알고보니 우리가 먼저 출발하고 난 다음에 마음이 살포시 바뀌어서 혼자 산을 올랐대... 우리따라서 올려구 가는 길에 우연히 당나귀를 발견했고... 돈주고 당나귀 타고 왔대... 원래는 1000루피인가 주고 거의 정상까지 태워주기로 했는데 당나귀 주인이 마음을 바꿔 중턱에 내려줘서 쩔수 없이 내려가기도 뭐하고 해서 정상까지 왓대...ㅇ ㅓ찌나 귀엽던지... ㅋㅋㅋㅋ 잘왔어.. 쉬라야... 좋은 티를 내지 않으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당황하지 않고 설레발을 치지않았지..ㅋㅋㅋ 무튼 우리는 셋이서 함께 노래도 하고 내가 기공도 가르쳐주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시간이 어둑어둑 하려 해... 하산하기로 했지... 좀 힘들어서 낙하산 타고 내려가고 싶어... 물어보니 좀 비싸서 그냥... 두다리로... 터벅터벅... 딱 내려 가려고 하는 찰나에 쉬라가 나를 급히부르며... '쭌... 잠깐만.. 노래 들려 줄게 있어.' 막 이칸다... 나는 내려가는거 에 신경쓰느라 그냥 그런 갑다 하고 있는데 .... 때마침 들려오는 비명소리.... 쉬라다.. 얘가 결국 사고를 쳤다... 내려오면서 핸드폰을 보다 발목을 접질렀다... 딱바도 심해보인다.... 울고 불고 난리다... 옆에 있는 산정상 있는 상인들이 불쌍한 시선을 보내며 얼음을 건네준다.... 쉬라는 어둑어둑 해지는 산이 무서웠는지... 자기 혼자 버리고 가면 어떻해... 막이런다... ㅋㅋㅋㅋ 왜케 귀엽니... 한국 남자는 절대 여인을 버려 두지 않는다구... 그래서 안심을 시키면서.... 그녀의 발목에 나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게 위에 있는 사진이야..ㅋㅋ 심하게 부어올른 그녀의 발목은 하산이 쉽지 않아보였으나... 샬롬과 내가 주거니 받거니 쉬라를 부축해가며.. 산을 내려갔지... 내려가다 보니 그녀도 발목의 아픔을 차츰 잊어갓고 우리는 대화에 몰입했어... 꽃을 꺽어서 주면서 이거는 june이고 꽃을 꺽어 내가 가지면서 이거는 shira라고... 참 유치하지..ㅋㅋㅋ

무튼 그렇게 해가 지고나서 겨우 내려왔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나는 이스라엘 두친구들에게 한국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했고...도깨비 식당이라고 한인식당에 가기로 했어... 근데 쉬라가 발목이 좋지 않아 왠만하면 툭툭(오토바이 택시)를 타려고 흥정을 하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불러댄다...  몇번 흥정하다 쉬라가 한마디 한다.

그냥 걸어가자고... ㄴ ㅓ다리도 아픈데 왠만하면 그냥 타고가자 했더니 ... 한마디 한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고 툭툭 운전기사 눈을 보라고.... 돈에 씌였다고... 차라리 걸어가자고.....

막무가내로 그냥 걸어간다.... 어쩔 수 없이 우린 걸어 내려왔다.. 역쉬 쉬라...내가 이래서 쉬라를 좋아한다니까. ㅁ ㅓ틀린 말은 아니지,... ㄴ ㅏ도 솔직히 타기 싫었어... ㅋㅋㅋ

결국 우리는 도깨비 식당에 와서 멀 먹었드라? 후라이드 통닭이랑 된장찌개? 인가 하고 소주 를 먹었는데....그렇게 대만족 하는 거 같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소주는 갠찮았던거 같애..ㅋㅋ

무튼 그렇게 있다가 나는 마날리로 옮겨가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쉬라는 다리가 좋지 않아 몇일더 맥간에 머물렀다. 인연은 또다른 인연으로 이어지지만 한번 맺어진 인연은 몇억겁의 인연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다.

그 인연으로 쉬라와 나는 아직까지도 종종 연락하고 지내고 있고 요즘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서의 전쟁으로 이스라엘 사태가 심각한데... 그녀가 무사했으면 좋겠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옴나마쉬바야... 하르하마하데와.... 옴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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