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인도에서의 절반의 추억을 함께했던 영화 싸가지 시선 패밀리...

마날리를 휩쓸며 다녔던... 패밀리...

삼겹살 구워 먹자며 온 동네를 휩쓸며 윤 카페에서 구워먹던 패밀리...

우리는 무엇인가 통하는 게 있었던 패밀리...

담배를 나눠 피던 패밀리...

패밀리라는 이름 아래 1년 만에 ㄷ ㅏ시 재결합

 간만에 찾은 홍대는 어거지 팀들이 많았다... 대도 않는 춤을 추는 사람들.. 근데 멋지다.ㅋㅋ

 이 친구는 코미디 매직인데.. 졸 잘한다...ㅋㅋ 누나, 형들 기다리면서...

 홍대 멋쟁이...

 어여쁜 미래 색시감을 발견해따. 어여쁘다. 영롱한 빛을 발한다.

 아웃도어 키친에 온 우리들... 빽까가 사장이네... 들어오면서 통화하는데 욕 박살남...

 미호누나, 성호형... 우리는 1년 만에 만났는데 엊그제 본 사람들 같았다는...

 고기 집, 목욕탕 집 아들 성호형. 고기를 참 못 굽으신다...

 

 맛은 그닥 없고... 분위기만 좋다. 아웃도어 키친 홍대점 별루 ... ㄷ ㅏ시는 안 갈듯.

화장실이 더러워,ㅋㅋㅋ

 플랭카드 센스만점.. ㅋㅋㅋ

 홍대 인도 음식점 카주라 호...

 

 미호 누나 친구이신... 꽃집 사장님 김경아 누님...

 ㅉ ㅏ이 와 와인

 탄두리 샐러드.. ㄷ ㅏ필요없고 난..ㅇ ㅣ제일 맛나다..

 사모사..

 

 매혹적인 그녀.

 인도 요리사를 만나... 근질근질 했던 힌디어를 쏟아내었다.

그리웠다. 인도말... 진드기까 마잘리지예...

 

 인도 바이야와 우리 들...

 

 

 

 진지한 대화중인 우리 ...

 인도음식점 카주라 호는 이제 우리 패밀리 아지트..ㅋㅋㅋ

 

 4차로 찾아온 곱창전골...

곱창은 안 팔고 술과 춤을 판다... 옛날 음악 좋으다...ㅋㅋ

 

  

 이 날 우리는 4가지 시선 답게 4시까지 4차로 끝맺을 을 했다.

 홍대 창천동 인가? 미호 누이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고혹적인 성호형 자태...

 누나가 선물해준 자전거... 자전거에 태울 인형을 구합니다.ㅋㅋ

 

 3차.. 비행술... 페루악기..

 

 카주라호 출신 인도 요리사...

 즐거운 우리 네명...

 인도 음식 나오니... 인도에 ㄷ ㅏ시 풍덩..

 나마스테.

 

1년 만에 다시 만난 우리들...

정말 할 말 많고.. 떠들고 웃으면서 수다를 떨며...

인도의 냄취를 ㄷ ㅏ시금 ㄴ ㅐ 가슴에 서리게 했다.

우리는 또 다시... 다른 내일 을 준비한다.

 

Hindi.

나마스테

압카이제호 틱탁호 ? 싼체 우노운짜?

틱탁 마스트 후. 아차해. 티케. 버리야해. 부라해.

압까 남꺄해?

메라남준해.

압까 부카해?

하. 한지. 바흣 부카해.

압까 힌디 볼라 바흣 아차해?

네이예 토라토라.

압까 사쁘나 꺄해?

메라 사쁘나 ...

꺄호와?

찰로

끼뜨나까해?

빤소 루피

멩가해 깜까로나

단야밧

카나카해?

빠니삐해?

압까 바흣 순다르해

바이야 베헨지 마마지 엉클지 다다지 다디지 디디 지

옴샨티 옴나마쉬바야 밤밤볼래 하르하마하데와

진드기까 마잘리지예

나마스테. 

흠흠흠~

정말 간만에 펜촉에 잉크를 묻히는 군!

많은 생각들과 이기 욕심들 속에 병풍이 뒷전이 되었군ㅋㅋ

그럼 다시 인도 썰을 풀어볼까나?ㅎㅎㅎ

 때는 바야흐로 한달여 간의 그지 같은 여정과 긴 이동시간 덥고 더운 날씨로...

내 몸의 때는 유체이탈 로 내 몸 표면에 때가 자기부상 열차 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느낌이었지..

도저히 안대겠어서... 공수해간 이태리 타올 한장 들고 마날리에 있는 바쉿시 온천으로 고고씽 했지...

대표적 바쉿시 온천은 사원 안에 목욕탕이 있는데 신성한 종교의식 차원의 목욕탕인 셈이었어....

공짜라는 소리에 완전 신나하며 들어가려는데 신발 맡기는 곳에 일하던 꼬마아이가

꼬마 : 10루피...

나 : 왜?

꼬마 : 10루피...

나 : (손가락질 하며...) 옆에 아줌마들 그냥 들가는데?

꼬마 : ㅡㅡ

나 : 구라치면 뒤진다..ㅋㅋ 그냥 패스~ㅎㅎ

무튼 자유이용권 마냥 쑥 들어가서 보인 정사각형의 목욕탕~

짜잔~

 

 자체 심의 결과 모자이크는 없는 걸로... 알아서 눈 가리시고 보시길...ㅠ

 내 똥배는 서비스~ㅋㅋ

배터래기 난 아자씨 간지 좔좔~

 

 

 목욕을 하구 뒤쪽에 물이  졸졸 나오는데 거기서 샤워하면댐...

 

                  서로 볼거 다 본 사이기에 급 친해짐...

                  (참고루 인도 목욕탕은 전신 나체가 아님... 팬티 입고 목욕함... 글구 실외라서 밖에서

                   까치발만 들면 목욕탕이 다 보임.ㅋㅋㅋ)

                  신성한 곳이라 다이빙 하면 안대는데... 애들 막 날라 다님..

                  나두 따라했다가 물이 얕아 엉덩이 바닥에 쾅.... 꼬리뼈 금 갈뻔함..ㅠ 조심...

                 좋탠다~ㅎㅎㅎ 순진무구해맑디맑은 인도아기들~

 

갸운 하게 때를 벳기고 뒤에 아줌마가 이마에 점 찍어줌.

 

 목욕탕 밖에서 찍은 전경~

 

 

 단체로 목욕하러 온 학생들~ㅎㅎ

 선글라스에 빨간 옷 입은 인도 여자 스타일 죽임... 완전 내 스탈~ 말 걸었을까?ㅎㅎㅎ

 바로 이 뇨자... 검빨의 깔맞춤에 ... 강남스타일두 울구 갈 멋쟁이~ 넌 내꼬!

                  학생들이 계단에서 쉬구 있는 나에게 개밥 사료 같이 생긴거를 먹으라고 준다...

                 사원에서 준 건데... 졸라 맛난다... 우리나라 약밥 같은 맛..

                  근데 아쉬운 건 모래 씹는 느낌 살짜쿵.ㅠ

 

 말 지리리 안 듣는 인도 학생들과 담탱들~ㅋㅋㅋ

                 목욕 같이 햇던 전우들과~ㅎㅎㅎ

인도 온천은 유황온천 같이 계란 삶은 냄새가 좀 나고 물이 좋아

살ㅇ ㅣ부들부들 함ㅋㅋㅋ 강추예요.. 공짴ㅋㅋ

때가 살짝 두둥실 떠다니긴 하지만... 그건 인도니까 넘어가는 걸로...

 

인도 온천이야기 바쉿시 2탄에는 미스터 빈 아저씨가 나옵니다.

투비 컨티뉴~ 두둥!

나마스테.

틱 탁 호? 메람 바흣 마스흐 후~

진드기까 마잘리지예 :0

안녕.. 간만ㅇ ㅔ 좀 바쁘서

병풍에 소홀햇구나...

5일 여 간의 격정의 시간들을

적정으로 돌리며 차분히 다시 인도 이바구를 털어볼까?

 

때는 바야흐로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 지 한달 쯤 되었어~

많은 경험들과 만남과 헤어짐, 외로움과 사색들...

속에 내 뇌리에 스믈스믈~ 피어오르는 생각이 있었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 우리는 하나다.'

운좋게, 마날리 여행할 때 자연보호삼림구역이라구...

밑에 마날리의 자연과 풍경들은 나의 사색을 더욱 빠져들게 했지...

마날리 상상카페에서 다시 재회한 우리 형동생누나들.. 중에..

영화 촬영 일을 하는 친구가 있었어...효민이라구. 고지전, 댄싱퀸 이런 거 찍었대~

옳거니~ 영화를 한번 맹그러 보자... 해서 고민을 했지...

어떻게 메시지를 넣을 까?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를....

근데... 상상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던 중에..

신혼여행으로 와이프랑 배낭여행을 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친구 요니 프리덤에게 컨셉을 이야기 해줬더니...

좋은 아이디어를 튀워 주었어....

'4 room' 이라고... 4가지 다른 이야기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옴니버스 형식이래~

(옴니버스 : 몇개의 콩트로 이루어진 영화)

부싯돌로 내 머리의 심지에 불을 붙여주었어.ㅋㅋㅋ

그때부터 콘티작업에 들어갔지? 영화 그 누구도 만들수 있는 거니까...

거기에 착안해서 네가지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시켜 메시지를 전달하자.

라는 생각이 떠올라 ktx 급 진행이 되었지...ㅋ 하루 죙일 영화 생각만...ㅋㅋ

거기에 양념으로 맥그로드간즈 다람살라에서 느낀 티벳의 독립에 대한 열망도 

직간접적으로 꼭 집어넣고 싶었어... 우리도 같은 처지에 있었으니까...

내용인 즉은 종교, 인종, 문화, 언어 가 달라도 우리는 통한다는  final 샷이었어.

결국 한국인 2명과 이스라엘 2명은 언어,인종,문화,종교가 달라도

서로 각자 나라의 말로 대화를 하지만 통해서 웃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거지

영상에 나오는 것은 모두 숫자 4로 구성되어 있어... 사람도 네명, 책도 4개핸드폰도 4개, 담배, 재떨이 4개...

왜냐... 숫자 4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관념으로는 재수가 없는 죽을 死 이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도 숫자 4를 쓰지 않고 F 를 사용하잖아...

숫자 4는 얼마나 불쌍훼~ 아무 죄도 없는 4를 죄인 만들었잖아. 알고 보면 하나의 숫자에 불과한데.

그거와 마찬가지로 인류도 편리와 제도에 의해서 국가가 나뉘고 화폐가 나뉘고 종교가 갈리고 

알고보면 원래 인간은 모두가 하나인 지구인에 불과한데 말이지...

마치 남극에 있는 빙산이 여러개로 보이지만 물 밑에서 보면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무튼 넘흐 장황한데... 말주변이 없어서 simple 하게 안되네..ㅋㅋ

결론은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상호관계의존 되어 있다를 표현하고 싶었어...

밥말리의 one love 인 거지...

무튼... 영화제작의 원칙은 세가지

1. no money 2. no script 3. no NG

첫번째로 제로 예산으로 찍는 것... 스맙폰 4개로 촬영했으니...

(그래서 제목이 4가지 시선이야...일명 싸가지 시선 결국은 하나의 시선인거지..)

둘째 컨셉만 주어지고 대본없이 느낌 가는대로 하는거야.. 그래야 의도적이지 않고 작위스럽지 않으니...

셋째 이거는 지키지 못했는데... NG 없이 한번에 가고 싶었는데... 두번 만에 컷이 나왓어...ㅡㅡㅋ

무튼...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우리 보헤미안 미호누, 쫄딱 망한 성호 사장님, 영화감독 효민쿤, 세계일주 형민쿤 과 함께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든거 같아...

참고로 찍고 나서 오스카, 칸 휩쓸자 했는데 내가 여태컷 편집을 못하고 있눼... 미안...:0

한국오니 개콘에서 네가지 를 하고 있네..헉...

글구 찍고나니 4월 4일이었어....ㅋㅋㅋ

끝.

 

 

 

나마스떼. 안녕. 오늘은 8번째 도시 솔랑이라는 도시야...

맥간 박수폭포에서 스치듯 만난 인연을 찾아 떠난 이야기야~ 나도 모르게 미소지어지는...

맥간에서 스치듯 만난 hitten 우리는 춤 이라는 매개체로 필이 통했고 결국 그를 찾아 길을 나섰다.

HP(히마찰 프라데시)라는 도의 수도인 쉼라에 갔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어~

원래 쉼라는 영국 식민지 지배 시절에 인도가 하두 더워서

산 꼭대기에 3,000 M 쯤 되는 곳에 휴양지를 만들었어...

현대적인 수도이긴 하지만 기대보다는 숙박료도 넘흐 비싸고

전 구역이 금연이라 담배도 못 피고.. 밥 값은 드럽게 비싸고...

딱 하루 자고 쉼라를 떠나 칭구 hitten 이 사는 솔랑으로 떠났어~

솔랑이라는 도시를 가보니 시골도 이런 시골이 없어... 근데 좋아~ㅋ

솔랑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 마자 천둥번개가 내리치더니... 30분 넘게 기다리며

겨우 만난 오른쪽 애 히튼...ㅋㅋ 옆에 쉬바라고 훈남을 델꼬 왔더군...

무지 방가웠으....ㅋㅋㅋ

근 20kg 에 육박하는 짐을 들고 다니느라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갔는데...

맛탱이가 없어..ㅠ 백화점에서 파는 음식인데.. 좀 삐리하드만ㅋㅋ

글구 얘네들이 밥 먹고 돈 낼 생각을 안해..ㅋㅋ

쉬밤... 순간 욱했지만 내가 형이니 횽아가 낼게ㅠ

밥 먹고 숙소를 찾아 가는데... 여기는 외국인이 없어서

내가 생각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없는거야...

싸그리 맘에 안들고 그지 같고 해서

다 no no 퇴짜 났더니... 새로운 숙소를 갈 때마다 내 눈치를 본다.

이제 ok 하겠지? 하고 ㅋㅋㅋ 난 네이예~ 부라해(no, too bad...)

그 좁은 시골도시에 2시간여 집을 찾다보니 히튼이 무거운 내 짐을 받아든다.. 단야밧 히튼

결국 찾은 곳이 그나마 괜춘해... 하루 300인가 준거 같은데...

턱주가리에 수염난 애가 히튼인데 젤루 좋아한다... 힘들었다고.ㅋㅋㅋ

지 칭구들 몇명을 또 부르네 녹색 옷이 king (얘는 참고로 조폭 포스~)

키 큰애는 쉬바(shiva) 살짜쿵 조인성 닮았지..ㅋㅋ

다들 나마스떼.. _()_

저녁에 내가 배고프다해서 저녁을 먹으러 근처 식당 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카레다...ㅋㅋ 카나카해...

근데 마음이 짠한게... 히튼이랑 킹 두 친구는 밥을 안시키네...

집에 가서 먹는다고... 돈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내가 처음 만났을 때 식당서 얘네 돈 안낸다고 속으로 욱했던게 급 미안해지는 군... sorry..

저녘 먹고 집에 와서 귀하디 귀한 이슬이를 한병 깠다.

확실히 킹 이라는 친구가 좋아하네..ㅋㅋ 맛있다고...

한잔 더 달란다. 영어를 못하니 손짓으로 검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우리나라 주도를 알려주니 잘 따라하네.. 기특한 것들!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할 때 찍은 내 방 전경...

화장실의 처참한 상황...

절대로 내가 그런거 아님... 원래 이랫음 ㅠ

똥 쌀 때 궁뎅이 들고 싸밧어?

_

기럭지 하나는 최고인 조인성 쉬바...

공원 뒷편 공터에서 몰래 노을보며 담배 한모금...히튼..ㅋㅋ 겉멋은..ㅋ

히튼과 친구들이 다니는 수의과대학교...

좀 후지긴 하지만 여긴 인도니까 :)

_

인도의 아름다운 자연들~

길거리에서 만난 바가지 머리 칭구 안녕~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맑고 넓은 인도 하늘!

담배를 낱개로 사서피는 히튼...

내가 담배 물주다..ㅡㅡㅋ

애들은 학교 가고 혼자 맛난 아점...ㅎㅎ

헤나 타투로 밥벌이하는 젊은친구들...

이틀 묵었던 숙소

숙소에 청소를 하시는 부부의 소중한 딸래미~

청소를 마치고 30루피? 쯤 받고 나서는 가족들...

백화점 극장에서... 잔뜩 up!

담배친구 히튼...

사랑의 화살 뻑큐

원래는 선글라스 써보는 게 금지되어 있어 눈치보며 찰칵

결국 제지 당해 도망왔다는 ㅋㅋㅋ

to be continued..... solang 솔랑 2탄

안녕. 아니 나마스테.

지금부터 인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려구 해~

인도 다녀와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거의 8개월 만에 여행기를 쓰게 됐어~

오히려 잘됐다 싶은 게 인도 막 다녀와서의 격정의 상태에서 쓰는 것도 좋았겠지만

한발짝 뒤로 물러나 적정의 상태에서 내려다 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

시간은 좀 지났지만 기억을 더듬어 볼게!

14번 째 도시 자이푸르는 라자스탄이라는 곳의 수도라고 할 수 있어. 온통 사막으로 유명한 라자스탄에 수도라

별로 볼 게 없다는 게 여행자들의 지배적인 의식이었어~ 별 기대없이 하루 1박 2일 일정으로 푸시카르에서 출발해

자이푸르에 도착했지... 도착하자 마자 우리나라 택시인 오토릭샤(일명 툭툭, 오툭) 기사들이 바글대더군...

내  짐은 버스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짐을 빼달라카니 돈을 달라네. 얼마 안대는 돈이지만 꺼지라 하며

불편한 알라딘 바지로 꾸역꾸역 올라가서 짐을 빼왔어.ㅋㅋㅋ

짐을 실컷 빼구 나니 릭샤 꾼들이 우르르 몰려와 우리를 태우고 가려한다.ㅋㅋㅋ 내가 니들 속셈을 모를 줄 알아?

우리 태우구 가서 니네가 아는 게스트 하우스에 내려주구 커미션 받을라카지? 물론 나는 덤탱이를 써야할테고...

'짜이짤롱' 꺼져를 외치면서 비집고 나와 유유히 지나가는 오툭을 잡아타고 게스트 하우스로 향한다.

1박 하는 거라 많이 깍지는 못하고 같이 동행했던 친구와 같이 250루피에 딜을 했던 거 같아...

그 후로 나는 인도에서 그 유명한 스포츠인 크리켓을 보러 가기로 결심했어...

아니 티비만 틀면 나오는 크리켓.... 영국 식민지 때 유입된 크리켓.... 규칙을 모르지만 보다보면 볼만해...

라자스탄의 수도라 자이푸르에만 크리켓 경기가 있다고 해서 벼르고 벼렀지..ㅋㅋㅋ

근데 인도에서의 크리켓은 우리나라 프로야구 만큼 인기가 대단해~

4시간 전에 갔는데 벌써 매진이었어~

그리구 너희들이 기대하는 매표소와 다르지?

바로 밑에 있는 사진이 크리켓 매표소야...ㅋㅋㅋ 대박이지?ㅎㅎㅎ

나는 사기 치는 줄 알았어..ㅋㅋㅋ

근데 S석이 남았다고 해서 물어보니 800루피(24,000원)라는 거야...

나는 무조건 봐야해서 800루피 주구 보려했더니 나랑 같이 갔던 친구가 너무 비싸서 굳이 안 보겠다는 거야ㅠ

그래서 결국 삐끼에게 눈을 돌렸지..ㅋㅋㅋ

여기도 다 똑같애... 200루피 주구 사서 500에 팔구 그러더군...ㅋㅋ

근데 그런 표마저도 없드라구 인기 있는 경기라...ㅠ

경기장 주변에 외국인이라고는 나랑 친구 둘뿐!

눈치를 살살 보며 삐끼들을 찾으러 다녔어~ㅎㅎㅎ

막상 외국인이 둘뿐이 없으니 많이 무서웠어~ㅋㅋㅋ

밑에 삐끼들과 흥정하고 있는 모습~ㅋㅋㅋ

나 : 끼드나(까해)?

삐끼 : 빤쏘....

나 : 멩가해... 깜까로나

삐끼 : 내이예~

나 : 짤리짜호 ㅋㅋㅋ

삐끼들과 아주 영화를 찍었지 마치 '접속' 처럼!

경찰들이 하도 찍쩝대서...ㅋㅋㅋ

한 두시간을 표를 찾아 삼만리를 하다보니

더욱이 내리쬐는 햇빛은 자비가 없더군....ㅠ

당 떨어지고 목이 마르니 급 피곤해져 잠깐 쉬구 있음ㅋㅋㅋ

의지의 한국인 경기 한 시간 전 200루피(4,000원)에 낙찰!!

표를 받아 순간 가짜표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신의 뜻이라 ...생각하니 ..아차해~ 인샬라!

게임 승리보다 크리켓을 본다는 승리감에 도취해 병나발을 불었다는.ㅋㅋㅋ

킹피셔..라이트..!

게임 시작 전에는 앉아서 잘 응원하더니

요이땡 하니까 앉을 생각을 안하더군ㅋㅋㅋ

조낸 피곤해~

나를 친근하게 맞이해주는 순수한 인도인들...

같이 응원하자며 말도 걸어주고

사진도 적극적으로 찍자고 하면서

막상 찍을 때면 무표정으로 돌아서는

아직 때묻지 않은 청정 인도청년들!

좀 앉아라~

"앉아서 편하게 좀 보자"

백날 한국말로 떠들어도 알아듣질 못하니.ㅠ

표사는데 온 신경을 썼더니 급 피곤해 ㅋㅋㅋ

이것을 전도몽상이라 카나..?

4시간 가까이 서서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자이푸르 시민들!

아주 건실하고 훈남인 청년인데 응원을 미친듯이 재밌게 하는거야...

주변 신경쓰지 않고 100% 게임에 몰입해 응원을 주도해 나가고 즐기는 모습 정말 쿨했어~

위에 응원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 같이 이야기를 좀 했어~

왜 이렇게 응원을 열심히 하냐고? 솔직히 궁금했어~ 그런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지?

나 : 너 왜 그렇게 응원을 즐기니?

응원남 : 내일 당장 교통사고로 죽을 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당장 현재를 즐기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어

나 : 헐 인샬라~

응원남 : 진드기까 마잘리지예 (Enjoy ur life)

너는 나의 스승이다.ㅋㅋㅋ

멋진녀석!

결국 표 사는데 온 에너지를 썼더니 급 노화현상이 생겨 2시간 보다 반 정도 보다가 우리는 밖을 나왔지.ㅋㅋㅋ

그래두 현지인들과 함께 부대끼며 놀 수 있었던 하나의 추억이었던 거 같아!

근데 크리켓 재미없어..ㅋㅋ ㄴ ㅏ그냥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맥주마시며 볼래.ㅋㅋ 한번으로 족함!

끝.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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