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멍해져가는 나날들이 반복되면서 고민이 되었다. 이 난관을 어찌 타개할 수 있을까? 더불어 프랭크 며 우리 어무니며,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면서 많이 인생이 윤택해짐을 볼 수 있었다. 나에게 내가 즐거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복싱이 떠올랐다. 무릎이 좋지 못해 3개월 동안 쉬었는데 다시 시작하려니, 바쁜 업무 속에 잘 할 수 있을까? 의문 반 분명 좋을거야 라는 확신 반이 었다. 결국 복싱을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한걸음에 내달렸다. 다소 어색하였지만 복싱장의 분위기는 실로 활기찼다. 복싱을 하면서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었고 땀에 범벅이 되어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함을 느꼈다. 아직은 펀치가 많이 느리고 샌드백 칠 때의 찰진 사운드 이펙트가 나지는 않지만, 그 순간에 복싱에 몰입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집에 오는 길에 준엽씨랑 통화하는데 많이 힘든 가 보더라. 나랑 약간 스타일이 비슷한 면이 있는 거 같고 동병상련의 감정들을 많이 공유했다. 누구 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더라. 거기서 어떻게 하루하루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단초가 있느냐 없느냐가 참 중요함을 느꼈다. 그리고 호춘이와의 약속으로 형이 추천해준 책을 보는데 역시 의지란 것은 계속 내어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페트병에 들어 있는 물 마냥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번에 바뀌려 하지 말고 조근조근 의지력을 내어 써야 하는 것이고 평소 운동을 하면서그 의지력이 점차 보충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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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패텬이란 참 무섭다. 이전 직장에서 느껴왔던 7개월 차의 고비에 숨이 넘어갈듯 하다.

대충 이정도 적어놓고, 요즘의 난 참 바보 같다. 항상 이런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나의 인생이 달갑지만은 않다.

나의 글쓰기는 이렇듯 후회와 계획 후회와 계획을 연달아 이어간다.

이 또한 나의 karma 일 것이며, 이 업을 소멸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하며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번 주 부터 복싱장을 가기로 했다. 많은 기대감 보다는 그저 내가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그런 공간에 나를 얹혀 놓고 싶다. 무엇인가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도 내심 있기도 하다.

두번 째는 내 친구 호춘이와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기로 했다. 위 내용을 어길 시 벌금이 만원이다.

좀 싫기는 했지만 좋은 제안을 해준 친구가 있어 감사하다. 우선 벌금 때문이라도 한자 한자 읽어보아야 겠다.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니며, 인생이라는 소풍을 짊어지고 살아가면서, 크고 작고, 많이 벌고 적게 벌고

잘나고 못나고에 너무 집착할 필요 없다. 누구나 그 사람만의 매력이 있는 것이고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

나는 오늘도 무역과 씨름 하고 있다. 답은 없고 처음해 보는 거라 많이 낯설지만 JQ가 있어 그나 든든하다.

참 감사한 사람이다.

그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고 한 걸음씩 내 자신을 단련해 나가자. 오늘의 나는 과거의 나이며, 미래의 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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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욕심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저 빽빽히 들어찬 나무들이 나를 바라본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는

사랑 받고자 인정받고자

잘하려고 하는

못다 나열한 모든 욕심들을 포함하여

욕심은 무엇일까?

나를 발전시키는 욕심, 욕망, 욕구는 좋다.

하지만 이런 욕심이 나를 좀맨다면 욕이 되어 돌아온다.

욕심을 잘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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