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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째 되는 날이다.

4월 4일 작년 이 맘 때쯤.

인도 마날리에서

4가지 시선(일명 싸가지 시선) 이라는

영화를 찍었다.

온통 4로 물들어 있던 나의 단풍 나무는

색이 아직 바래지 않았나보다.

그때의 추억이 선선하다.

2013년 목표가 생겼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화를 함께 했던 사람들

올해 안에 꼭 마무리 하고 싶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나누면서

올해 안에 어떤 방식으로든

개봉하고 싶다.

어떤 것이든 나눌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비록 우리가 꿈꾸던 칸, 오스카 는 아닐 지언정.

우리 만의 축제가 되어도 족하다.

나마스테.

잠 못 이루는 밤
잠이 오질 않는다.
생각이 엄습해온다.
거만해진 나
인정받고 싶은 나
내 위주루 생각하는 나
나는 그러지 않다고
자위하며 위안했다.
하지만 그러질 못했나부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란스럽다.
나다운 나가 과연
무엇인지도
혼란스럽다.
미움이 싹튼다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한순간 사람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미워하게 된다.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지만
밉기도 정말 밉다.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두려워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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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by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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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幸福 이라는 두 음절의 단어. 지상 최고의 가치를 담는 그릇. 복된 좋은 운수 또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이러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나의 견해를 밝히기에는 나의 그릇이 간장 종지만 하기에 므훗하기 짝이없다. 허나. 전 모씨 일명 金붕어 씨의 간곡한 부탁에 parker 만년필에 잉크를 묻혀본다. 그녀의 의도는 불순하기 짝이 없다. 본인의 일은 스스로 해야 함에도 나에게 일을 시켰다. 일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그녀는 좀 특별하다. 전 직장 시절, 어리버리 하던 나에게 가르침을 주셨고 사이버 상의 네모창을 통해서 세상을 더욱 넓게 보이게 해주셨다. 또한, 108차원의 사고방식으로 또 다른 세계의 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깨우침을 주셨다. 그러한 공덕이 있기에 의도는 나쁘지만 미천한 나의 글이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하련다.

요즘 들어 행복이라는 소리가 종종 들린다. 여기서도 행복 저기서도 행복행복 광풍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 되고 싶다 라는 것은 ~~가 결핍되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단면을 보면서 현대인들의 행복의 결핍이 만연해 있다는 것에 안타깝다. 나 또한 행복한 것일까? 행쇼! 그럼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서민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돈이다. 그들이 가진 돈이 충분하지 않기에 돈이 많은 사람들은 행복할 것이다 라 생각하며 죽어라 일을 해 돈을 모아나간다. 하지만, 현재 이 순간에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은 먼 미래의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온 몸을 내던진다. 결국 남는 것은 무엇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암, 백혈병, 우울증, 치매 등 각종 질환이 그들을 문 밖까지 나와 반길 뿐이다. 또한, 이건희. 정몽구 등 내로라 하는 재벌들을 살펴보면, 돈이 많다고 해서 그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가진 것이 많기에 더 가지려 하고 잃지 않으려 발버둥 하고 그런 목표를 향해서 주변의 부차적인 것들은 탱크로 밀어버린다.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쉬쉬하고 있는 이건희 막내 딸은 유수한 대학까지 나왔으나 자살했고, 정몽구 집안에 현대아산의 현정은 회장 남편인 정몽헌은 부채를 견디지 못해 회사빌딩에서 투신 자살했다. 물론 이 정도의 슈퍼 재벌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재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전 모씨의 의견 또한 이해할만 하다. 하지만 그 어느 정도의 부라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 또 인간의 힘으로 어느 정도의 부를 가졌을 때 stop 할 수 있는 힘이 있을까? 아닐 것이라 본다. 돈과 권력을 가져본 사람은 왜 청빈하고 깨끗한 사람들이 정치인이 되면 타락하게 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물질적으로 의식주 라는 기본적 생계가 해결되지 않는 사람에게 행복 따위는 사치일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가난하다라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그대. 밥을 하루에 2끼 이상 굶는가? 그렇지 않다면 가난하다는 말은 함부로 입에 담는 게 아니다. 정말 입에 풀칠하기 힘든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행복의 기준이 물질적인 부에 있지 않음을 동의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님 말구. 꼭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정부에서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있어야 한다. 가난은 가난은 가난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 아니면 모를 것이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 조차도 웃기는 짬뽕이다.

자 이제 그럼 다른 각도에서 행복을 바라보자. 근데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의 답은 멀리 있지 않고 참 단순하다. 잘 들어보시라. 내가 즐겨보는 인간극장, 시골 마을에 사는 할머니와 인터뷰를 하는데 할머니가 나이에 비해 참 동안이시고 인상이 좋으시다. Pd가 물어본다. 할머니 행복이 머라고 생각하세여? …..   ㅎ ㅓ하으이구,,, 멀 그런걸 물어보나? 니 코 끝에 있잖아!

,,, 충격이다. 누가 뒤통수를 오얀마로 꽝하고 내려치는 듯한 기분이다. 행복은 코 끝에 달려 있다고? 가만 생각해본다. 그 한 문장에 담긴 깊은 의미를코 끝,,, 우리는 일반적으로 두 눈을 통해서 전방, 좌우 45도 안팍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않는 이상 코끝을 볼 수 없다. 근데 코 끝을 보려 하면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ㅎ ㅏ….. 그럼 인식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할머니의 숱한 역경과 고난의 세월의 가르침이 그 한문장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인식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눈이 있어 보지 못하고 코가 있어 향기를 흠모하지 못하며 입이 있어 맛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 듣지 못하는 요즘눈이 있어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고 코가 있어 향기를 맡고 입이 있어 달달한 맛을 보고 귀가 있어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면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대한 조물주, 삼신 할머니께서 인간을 구워 빚으실 때 완벽하게 만드셨단다. 자체적으로 자생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신비한 힘을 주셨단다. 근데 왜 행복하지 않는 걸까? 우리는 모두 색안경을 끼고 살아간다. 예컨대, 지하철을 타면 정말 99퍼센트 스맙폰에 노예가 되어 있다. 어른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네모바보상자에 혼을 빼앗겨 영혼을 거래하기도 한다. 온갖 부정적인 뉴스와 인터넷 등 우리의 오감에 색안경을 씌우기 충분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간단하다. 색안경을 벗어 버리면 그만이다. 색안경을 벗고 온전한 상태의 오감으로 있는 그대로를 느껴보자. 들숨과 날숨의 영롱한 호흡을 느껴보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감상해보고 맑고 창창한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고 산들바람의 내음에 코를 킁킁 거려보고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입에 감사하고, 끼니 거르지 않고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두 눈으로 넓은 세상을 보고 느끼고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비바람을 막아 줄 은신처가 있음에 감사하고 깨끗한 공기로 숨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청정한 물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이 있음에 감사하고, 태양과 달이 우리를 비춰주고 아껴줌에 감사하고, 하늘의 눈이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줌에 감사하고, 모든 것을 씻겨내는 비에 감사하고,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감사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족히 10페이지는 넘게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지 않을 뿐감사할 것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심지어, 우리를 힘들고 괴롭게 하는 미운 친구, 헤어진 여자친구, 4대강 이 전대통령이들까지도 감사한 분들이다. 왜냐 no pain no gain 인데 고통을 만들어주어 우리의 고민과 사색을 깊게 할 뿐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무슨 잡소리를 늘어놓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지금 당장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은 적립식 펀드 처럼 쌓아놓고 나중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감사해야 한다. 총수 김어준 씨의 말씀이다. 이제 슬슬 매듭을 짓자면

 행복을 찾지 마라. 행복은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행복을 찾으려 할수록 더 미궁 속으로 빠진다. 왜냐 코 끝에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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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인도에서의 절반의 추억을 함께했던 영화 싸가지 시선 패밀리...

마날리를 휩쓸며 다녔던... 패밀리...

삼겹살 구워 먹자며 온 동네를 휩쓸며 윤 카페에서 구워먹던 패밀리...

우리는 무엇인가 통하는 게 있었던 패밀리...

담배를 나눠 피던 패밀리...

패밀리라는 이름 아래 1년 만에 ㄷ ㅏ시 재결합

 간만에 찾은 홍대는 어거지 팀들이 많았다... 대도 않는 춤을 추는 사람들.. 근데 멋지다.ㅋㅋ

 이 친구는 코미디 매직인데.. 졸 잘한다...ㅋㅋ 누나, 형들 기다리면서...

 홍대 멋쟁이...

 어여쁜 미래 색시감을 발견해따. 어여쁘다. 영롱한 빛을 발한다.

 아웃도어 키친에 온 우리들... 빽까가 사장이네... 들어오면서 통화하는데 욕 박살남...

 미호누나, 성호형... 우리는 1년 만에 만났는데 엊그제 본 사람들 같았다는...

 고기 집, 목욕탕 집 아들 성호형. 고기를 참 못 굽으신다...

 

 맛은 그닥 없고... 분위기만 좋다. 아웃도어 키친 홍대점 별루 ... ㄷ ㅏ시는 안 갈듯.

화장실이 더러워,ㅋㅋㅋ

 플랭카드 센스만점.. ㅋㅋㅋ

 홍대 인도 음식점 카주라 호...

 

 미호 누나 친구이신... 꽃집 사장님 김경아 누님...

 ㅉ ㅏ이 와 와인

 탄두리 샐러드.. ㄷ ㅏ필요없고 난..ㅇ ㅣ제일 맛나다..

 사모사..

 

 매혹적인 그녀.

 인도 요리사를 만나... 근질근질 했던 힌디어를 쏟아내었다.

그리웠다. 인도말... 진드기까 마잘리지예...

 

 인도 바이야와 우리 들...

 

 

 

 진지한 대화중인 우리 ...

 인도음식점 카주라 호는 이제 우리 패밀리 아지트..ㅋㅋㅋ

 

 4차로 찾아온 곱창전골...

곱창은 안 팔고 술과 춤을 판다... 옛날 음악 좋으다...ㅋㅋ

 

  

 이 날 우리는 4가지 시선 답게 4시까지 4차로 끝맺을 을 했다.

 홍대 창천동 인가? 미호 누이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고혹적인 성호형 자태...

 누나가 선물해준 자전거... 자전거에 태울 인형을 구합니다.ㅋㅋ

 

 3차.. 비행술... 페루악기..

 

 카주라호 출신 인도 요리사...

 즐거운 우리 네명...

 인도 음식 나오니... 인도에 ㄷ ㅏ시 풍덩..

 나마스테.

 

1년 만에 다시 만난 우리들...

정말 할 말 많고.. 떠들고 웃으면서 수다를 떨며...

인도의 냄취를 ㄷ ㅏ시금 ㄴ ㅐ 가슴에 서리게 했다.

우리는 또 다시... 다른 내일 을 준비한다.

 

 

 

 

안녕. 안녕. ㄴ ㅏ마스테.

ㄴ ㅐ고향 전주에 오니 좋군..ㅋㅋ

때는 바야흐로 2 주 전...

우리 아부지 생신 겸 32년 퇴직 기념 겸 환갑 겸 농부 축하 파티 였지.ㅋㅋ

ㅇ ㅏ빠 몰래 선물도 준비하고 편지도 쓰공.ㅎㅎ

선물은 거금 들여 몽블랑 145 만년필 샀는데 좋네. 값은 좀 ㄴ ㅏ가지만... ㄲ ㅏ이꺼...

돈이 전부는 아니잖아...할인 받아서 67만원 줬나?ㅎㅎ 아참 만년필은 네이년 펜카페서 사시길 추천드림

돼지개기, 와인, 소주 파티를... 근데 와인은 코르크 마개 가 썩어서 마개가 병 속으로 풍덩...ㅋㅋㅋ

우리 집은 가족 밴드야...

일개미 ㅇ ㅏ빠는 색소폰, 여왕벌 엄마는 오카리나, 영업왕 형ㅇ ㅏ는 클래식 기타, 겸댕이 ㄴ ㅏ는 통기타와 젬베 파치카... ㅋㅋㅋ

일단 오늘은 아부지께서 주인공인 관계로 색소폰 연주......ㅎㅎㅎ

편지와 선물의 답례로 색소폰 연주를 해주셨다..ㅋㅋ

퇴직 전 매일 연습 하시더니 요새는 한번 가시면 5시간은 기본이시다.

근데 생각보다 잘 부신다. 접때는 삑삑 소리만 나시더니..ㅋㅋ

ㅈ ㅏ... 눈을 감고 불어보세여... ㅈ ㅓ희 아빠가 부릅니다.

 

 내가 쓴 편지 한 사발...

울 여왕개미의 날개짓에 나는 편지를 써야 했다. 쓰고 보니 뿌듯..ㅎ ㅐ

강건하신 아ㅃ ㅏ의 눈물을 볼 수 있는 찬스인데...

촉촉해지시긴 해따..ㅎ1ㅎ1..  여왕개미는 펑펑~ㅎㅎ

여기는 어디?... ㅇ ㅏ빠의 제 2의 일터인 이름하여 아마도 농장...ㅋㅋ

 나는 소주를 사러 가공... 여왕개미, 일개미 두분께서 다정히 고기를 굽고...

 고기 굽는 다정한 부부...

 소주 사러 오는 길에 만난 친구들...

 고기 굽기 신공을 보여주시는 여왕개미...

 상당한 패션 감각을 보유하고 계신 마덜...

 소금은 적당히..

 야외 테이블... ㅇ ㅣ정도면 ㅇ ㅏ차해.. 갠춘햄ㅋㅋ

 바람 부는 벌판에서 candle 에 불을 붙이려는 우리형아. 해보라는 아부지..ㅋㅋ 나는 시큰둥.ㅋ

 

 결국 포기..ㅋㅋㅋ

 

 

 선물 개봉박두... 몽블랑... 역시 조으타..ㅎ

 

 

 이게 바로 몽블랑 145 ... 만년필 처음 쓰시는 분들께 강추... 카트리지 두 교체 가능하오니...

 

 단란한 우리 가족...

 화장기 없어도 어여쁘신 마미...

 

 

나에게는 조그마한 꿈과 계획이 있다.

ㅇ ㅏ빠 농장에 공간을 할애해...

요가, 명상, 참선도 하고 음악도 같이 하고 노래 하고 춤도 추고

고기도 구워먹고 산과 들 호수도 가고 절에도 가고

대신 그만큼 의 노동의 땀도 흘려야 한닼ㅋㅋㅋ

이번에 감나무 150그루, 각종 채소와 과일을 심었으니,.

놀러오셔서 마음껏 가져가세여.

모두들 ㅇ ㅏ마도 농장으로 놀러오세여... 빈손으로 오셨다가 두 손가득 마음 가득 가실 수 있게...

ㅇ ㅏ빠께 부담 팍팍 드리구 있따.ㅋㅋㅋ

제 2의 인생 농부의 길을 가시는 우리 아빠 화이팅 입니다.

이상. 김기자 였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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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뾰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에서

그 돌멩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

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

 

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까지 보여 줄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 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

류시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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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我里朗)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 : 나 아

리 : 이치 이

랑 : 즐거울 랑

나의 이치의 즐거움, 즉 나를 깨닫는 즐거움을 노래하는

아리랑...

내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들을 때마다 가슴이 멍해지고 뭉클해지는

그런 노래... 아리랑

눈을 감고 한번 들어봅시다.

권진원이 부릅니다. 나를 찾아가는 즐거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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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바리스타 킴이야.ㅋㅋㅋ

ㄴ ㅏ 이제 졸업했거든..ㅎㅎ

5주 간에 걸친 열띤 토론과 내리고 들이붇고 갈고 씻고 흔들

ㅈ ㅏ 이제 지난 한달 남짓한 시간을 wrap up 해볼까나?

1주차 : 드립커피

내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라는 슬로건을 시작으로 첫 수업은 드립...

커피나무 열매 속 씨앗(생두)를 볶고(로스팅) 물을 이용하여 그 성분을 추출하여 만든 것이 커피의 정의.

커피는 남위 25도~북위 25도 사이의 아열대 지역에서 생산되고

세계 3대 커피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 하와이의 코나, 예멘의 모카 커피이다.

로스팅에 따라 신맛, 단맛, 쓴맛, 탄맛 등 의 맛이 결정된다.

블렌딩이라고 해서 다른 두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여 조화로운 커피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

이는 보통 커피샵에서 3가지 정도의 커피 종류를 혼합해서 커피를 내리는데..

커피 맛의 조화로움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에 보통 일급 비밀이다...

싸구려 입이라 블렌딩이든 아니든 무슨 차이인지는 아직 모르겟다.ㅋㅋ

핸드드립은 비이커 같은 과학기구에 깔때기와 페이퍼를 데고 돈데크만 코가 기다란 주전자로 뜨거운 물을

붓는다.

드립은 여자 같다. 참 디테일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

첫째 물의 온도...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카페인 성분의 용해로 쓴맛이

75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타닌 성분으로 떫은 맛이 난다.

즉...쓴맛 > 신맛 > 떫은 맛의 순으로 맛이 ..

결론은 90~92도 정도일 때 맛이 따봉!

드립의 종류에는 마일드, 스트롱, 유럽식이 있는데

마일드는 말 그대로 마일드 하다. 스트롱은 강하고...ㅋㅋ

와인의 디켄팅 같이 물 주전자에서 물을 붓는 미묘한 차이가 핵심이다, 물과 커피의 양도.

뭐 때 불리는 것 같은 불림도 해야하고..

유럽식은 cupping 이라고 해서 그냥 ㅆ ㅐ려 붓는다. 커피 고유의 맛이 나온다나... test 용이다.

2주차 : 에스프레소

espresso 는 빠르다 라는 express 의 이탈리아 말이다.

그만큼 빨리 나온다..ㅋㅋㅋ 한 2-3초..

에스프레소는 1온스 30ml 정도 추출해서 마신다.

한마디로 볶은 원두를 넣고 가압식으로 기계가 알아서 다해준다. 뜨거운 물을 빡 싸주면 그게 에스프레소...

가장 핵심이자 모든 것의 기본은 에스프레소 ...

에스프레소를 통해서 모든 변형이 되고 라떼, 모카, 마끼아또, 카푸치노가 나오니까.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다가 물만 부으면 된다.

내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리스트레또 도피오...ㅋㅋㅋ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크레마(crema)라고 원두에 들어있는 지방성분이 고압으로 추출되면서 증기와 만나

미세한 거품으로 변해 표면에 생기는 거인데 이것도 맛의 핵심이다... 드립은 크레마가 약하겠지..? 알간 모르간?ㅎㅎㅎ

3주차 : 카페라떼, 카푸치노

여기서 퀴즈..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점은?

커피샵의 실력을 알고 싶다면 두가지를 시켜 비교 해보아라.ㅎㅎㅎ

기본적으로는 둘다 에스프레소 + 우유 + 우유거품 같지만...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는 우유나 커피의 차이가 아니다...

커피는 둘다 2온스 더블이 들가고 우유도 또이또이...

중심은 우유거품이다.

카푸치노는 우유거품이 많다. 그래서 만들 때 거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거품이 걸쭉? 하니까 표면에 그림을 그릴 수 없다.

라떼는 거품을 내긴 하지만 거품을 잘게 쪼갠다.

거품이 묽어서 표면에 아름다운 그림도 넣을 수 있다.

4주차 : 카페모카, 마키아또

그림 그리라 해서 실수로 부었는데 돌고래가 나왔네...  오예~ 돌핀모카.ㅋㅋ

카페모카는 카페라떼에 초콜렛 시럽을 넣은 커피다.

마키아또는 참 매력적인거 같다. 마킹하다, 표시하다(marked)의 어원으로

카라멜 두번 > 우유 > 거품 > 데미타세(에스프레소 더블) > 카라멜 데코레이션

여기서 에스프레소를 붓을 때 점을 찍듯이 들이 붓는다는 뜻에 마키아또가 됐다. 이태리 말...

보통은 잘 모른다. 마키아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왜냐? 컵이 투명하지 않거든...

투명한 유리컵에 넣고 보면 목성의 색들의 layer 층층이 예술이다.

5주차 : 모카포트 home made, dutch(더치) 

모카포트는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도구로 신세계를 봤다.

드립, 에스프레소 머신 다 필요없다. 4-8만원 정도 들여

요거 하나만 사면 된다. 커피가루를 넣고 증기를 이용해 끓여주면 에스프레소가 콸콸 넘친다..ㅋㅋ

참고로 br 레띠 브리카 4컵을 추천한다. 4컵은 4인분이라는 뜻!

캡짱...  서울 모 여대 앞 커피샵에는 커피를 전량 모카포트로 수작업 해주신단다.

숙대 앞 청파다방 ㅋㅋㅋ 함 가봐야지...

그 다음으로 배운 더치... 네덜란드 애들이 바다 위 배에서 커피를 먹고 싶은데

불을 못 피우니 환장을 하셨나보다. 그래서 찬 물에 커피를 우려내... 자그마치 12시간 이상 걸려

나오는 커피란다. 마치 우리 네 거제도 할머니들이 김밥이 상할까바 따로 김밥인 충무김밥 처럼...

무튼 더치 먹어보니 매력있다. 무슨 과학기구 같이 생긴 거로 만드는 데 크기가 거대하단다.ㅎㅎㅎ

바리스타 킴 수업

끝!

뿅!

커피는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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